우리는 왜 영상 서비스에 집중하는가?

지난 수 세기 동안 역사는 어디에 남겨져 왔을까? 낡고 곰팡이가 슨 파피루스에? 중세 건축물의 기둥 사이에? 아니면 조상들이 썼던 도자기 안에?

일상 생활에서부터 큰 사건까지, ‘기록’은 과거를 연구하는 역사가들에게 가치 있는 역사 사료가 된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옛 이야기와 사건들이 기록되지 않은 채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졌을지?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만약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을 비디오로 기록할 수 있다면?
모든 지구인들이 그들의 동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비디오로 남길 수 있다면?

아마, 기록되지 않고 사라져 갈 역사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우리가 서비스를 만드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지구상의 모든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역사)을 영상에 담아 마치 한 편의 거대한 역사책을 엮듯이 아카이브화한다. 또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신속하게 지금 시각 지구의 어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사람들에게 스스로가 인지하고 있는 잉여 시간(cognition surplus time)을 이 역사적 프로젝트에 할애해 주기를 부탁한다. ‘지금, 여기’를 기록해 달라. 왜냐하면, 지금 이 지구상의 모든 것들이 역사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2007년에 작성한 서비스 컨셉

——————————————————————————————————————-
사용자들이 웹에서 이용하는 컨텐츠가 유통되는 사례들을 살펴보면 하드웨어적인 인터넷 환경과 인터넷의 소프트웨어적인 발전이 시기에 맞게 적용되었을 때 극대화 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하드웨어나 기반 환경이 마련되지 않은 시기에 나온 서비스들은 사용자에게 버림받았다. 그러한 관점에서 여러 환경적인 요소들이 적합한 시기에 나와 컨텐츠 유통을 극대화 시킨 사례를 들고 현시점에서 어떠한 컨텐츠 유통 서비스를 생각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았다.

1. 이메일 서비스의 시작으로 사적 컨텐츠의 신속한 전달 가능
최초 인터넷에서 사용되던 주로 사용되던 컨텐츠는 텍스트다. 모뎀 인프라였던 초기 시장에는 이미지를 유통하는 것 조차 매우 힘든 시기였다. 이런 초기 텍스트 기반 서비스 시절 이메일은 사용자간의 정보 전달 시간을 매우 빠르게 단축 시켰다. 공개적인 정보를 넘어 사적인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서비스로 많은 사용자들에게 인기 있는 서비스가 되었다. 요즘 말하는 텍스트 기반의 Social Media로 봐도 될 듯 하다.

2. 메신저 기반 서비스의 확대로 텍스트를 넘은 이미지와 오디오의 실시간 컨텐츠 전송
이후 게시판형 카페를 거쳐 플랫폼으로 진화한 메신저 기반 서비스들이 좋아진 인프라 환경으로 급속히 번져 실시간으로 텍스트 전달은 물론 이미지, 오디오 파일까지 전송하게 되었다. 이 시기 오프라인에서는 CD같은 고용량 데이터 저장 장치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이로써 텍스트, 이미지를 넘어 음악파일의 실시간 유통과 비디오 파일이나 소프트웨어 등의 고용량 컨텐츠의 유통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였다.

3. P2P 네트워크에 의한 파일 공유로 개인 대 대중의 컨텐츠 배포
오디오 파일에 한정적으로 사용되던 P2P 파일 공유가 사회적 파장이 된 비디오가 유출되면서 온라인에서 고용량 파일이 대량으로 복사되어 유통되는 시스템에 불을 붙였다. 이때까지 발전한 초고속 인터넷도 P2P 파일 공유가 활성화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4. 블로그의 RSS 서비스와 트랙백의 도입으로 개인 저널리즘 시대 개막
기존 미디어와는 다르게 블로그 사용자의 네트워크는 개인적이며 수평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수평적인 네트워크에서는 연결 매개체가 필요하다. 그 매개체의 역할을 하는 것이 RSS 서비스와 트랙백 기능이다.
수많은 블로거들이 생겨나면서 개인주의적인 컨텐츠를 소량이지만 다수의 개인이 생산하고 소비하게 되는 과거의 미디어와는 다른 컨텐츠 유통 시스템을 만들게 되었다. 블로그로 인해 포털과 같은 중간 매개체의 필요성이 약화되고 개인이 일방적인 컨텐츠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의 역할도 하게 되었다.

5. Podcast와 UCC 동영상 서비스 그리고 인터넷 TV
Podcast와 UCC(User Crated Contents)는 개인이 생산하던 텍스트와 이미지에 한정되던 컨텐츠를 오디오와 비디오의 영역으로 확장시켜준 서비스다. 블로그는 개인이 신문기자가 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줬다면 이 서비스들은 개인에게 PD의 영역까지 열어 준 것이다. 비디오와 오디오의 유통영역을 확장시켜 개인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생산과 소비를 촉진시키고 있다.
인터넷 TV는 고비용과 고가의 장비, 고급인력 그리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던 방송 서비스를 웹이라는 공간에서 PC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의 등장으로 수많은 개인들이 다양한 장르의 채널들을 만들게 되었고 사용자들에게 골라먹는 재미의 욕구를 충족 시켜 주고 있다. 방송 컨텐츠의 유통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서비스이다.

지금까지의 서비스들보다 나은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서비스를 만들어야 될 것인가? 이러한 서비스로 생각한 것이 Social Media Platform이다. 사용자와 사용자의 더욱 의미 있는 연결이 되도록 하기 위해 블로그에 소셜 네트워크적인 개념을 도입하였다. 이 네트워크에서 모든 활동이 이뤄지며 네트워크가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다른 서비스도 함께 포용하기 위해 Contents Receiver는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소셜 네트워크로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과 다양한 기기를 연결 하는 통로가 된다.
즉, 사용자가 어떠한 웹 서비스를 사용하여 컨텐츠를 업로드를 하더라도 Contents Receiver의 네트워크에 포함될 수 있으며 이러한 컨텐츠는 다양한 기기에서 출력이 가능하게 된다.

Producer or Caster
컨텐츠를 제작하는 제작자를 두 분류로 나눠서 UCC(User Crated Contents)의 경우 사용자가 Blog나 Podcast,Youtube 같은 서비스 방식으로 컨텐츠를 배포하게 된다. POC(Profit-Oriented Contents)의 경우 결재 서비스와 DRM 시스템이 구축된 서비스에서 배포하게 된다.

그림넣기 귀차니즘;;;

[그림 1] - Social Media Platform

Web Service
배포되는 컨텐츠의 소비형태는 [그림 1]의 Web Service처럼 4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1 Delivery Media Consumption(전달형 소비)는 기본적으로 Push로 전달되는 미디어 서비스를 말하며, 모든 디지털 컨텐츠를 PC 뿐 아니라 TV, Internet Appliance 및 모바일 기기까지 전송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Blog의 RSS 서비스와 Podcasting 서비스 등이 포함될 수 있다.

2 On-Demand Media Consumption(온디맨드형 소비)는 사용자가 요구할 때 즉시 서비스되는 형태로 현재 인터넷에서 서비스되는 VOD나 AOD가 이에 속한다.

3 Live Media Consumption(라이브형 소비)는 실시간으로 서비스되며 기존 TV 방송국이나 라디오 방송국의 생방송을 생각하면 된다. 인터넷 서비스로는 윈엠프 방송 서비스가 있다.

4 Time-Shifted Media Consumption(타임 시프트형 소비)는 시청하면서 동시에 녹화하는 서비스로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컨텐츠를 재이용하는데 유용하며 HDD를 내장한 타이머신 TV가 이에 속한다. 1 Delivery Media Consumption의 경우 1, 2, 3의 서비스와 함께 서비스되면 시너지 효과를 발생한다.


Contents Receiver
· Reader: 업데이트 되는 컨텐츠를 Contents Receiver에 등록하면 업데이트 되는 컨텐츠는 자동으로 전달하는
서비스
· Synapse: 전달 받은 컨텐츠는 Contents Receiver을 사용하는 사용자끼리 전송, 공유하는 서비스
· Reader: 업데이트 되는 컨텐츠를 Contents Receiver에 등록하면 업데이트 되는 컨텐츠는 자동으로 전달하는
서비스
· Rating:하루에도수십만개의정보가쏟아진다.어떠한정보가신뢰할수있는것인지알수없다.이를위한
평가 시스템과 불필요한 정보의 필터링이 필요하다.
· Clipping: 포괄적인 정보를 보존, 정리하는 서비스
· Search: 정보의 바다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 서비스가 필요하다. 기존의 페이지 단위 검색이 아닌 컨텐츠, 기사 단위로 검색해주는 블로그 검색엔진 지원
· Play: 다운로드 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재생
· Sync:다양한기기를자동인식후싱크
· Encoding: 해당 기기에 맞게 컨텐츠를 변환한다.

User
컨텐츠 사용자는 PC 뿐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서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서비스 플랫폼이 나아갈 방향을 4가지로 정리해보면 1. 웹 서비스와 연동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그 한계를 넘는 것
2. RSS 기반의 서비스로 정보의 신속성과 정확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 3. 정보의 재조합으로 새로운 정보의 창조와 유통 비용을 낮추는 것
4. 정보의 흐름이나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자체가 되는 존재가 되는 것
변화되는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서비스를 해나가기보다는 미래에 필요한 가치를 생각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야 될 것이다.

——————————————————————————————————————-
다시 살펴보니 지금도 진행하고 있는 컨셉이네요. 그땐 1년이면 가능할 꺼라 생각했는데…